소변 유기산 검사는 신체 대사과정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는 대사산물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즉 자신의 영양 상태, 독성물질 치수, 장내 세균 증식, 신경내분비 활성 상태를 볼 수 있는 검사로 이를 통해 필요한 식이요법을 처방할 수 있다. 필자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고 있어 장을 조금 덜 예민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해당 검사를 시행하게 되었다.
검사 장소
필자는 내과에서 검사를 받았다. 내과 방문 전 검사를 할 수 있는지 꼭 먼저 문의하길 바란다.
샘플 채취 과정
원장님께서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해야 좋다고 하셔서 필자는 집에서 소변을 받아 왔다.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 아침 기상 후 병원에서 받은 소변통에다가 소변을 받음
- 소변통을 냉동 보관함
- 냉동 소변을 병원에 방문하여 제출
샘플 채취 주의점
환자가 집에서 소변을 받아 온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냉동 보관 중 기압 차이로 인해 소변통 뚜껑이 열러 소변이 셀 수 있음
- 샘플을 병원으로 가져오는 중 소변이 녹을 수 있음. 이때 직사광선을 받거나 하는 등 샘플이 변질될 수 있음.
검사는 병원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검사소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샘플 문제로 검사소에서 검진이 제대로 안된다면 병원과 환자 측 모두에게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첫 방문날 바로 소변을 받으려고 할 수 도 있다. 여분은 이러한 점을 미리 유의한다면 병원에서 내리는 지시를 잘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검사 결과
소변을 제출한 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2주의 시간이 걸렸다. 검사를 받으면 아래의 이미지처럼 검사표를 책처럼 만들어서 준다.
가장 궁금했던 장은 검사 결과 혐기성균이 득실댄다고 나타났다. 장에는 유익균과 나쁜 균이 다 같이 있지만 필자는 나쁜 균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나왔다. 이에 대한 치료로 유산균을 꾸준하게 섭취하라고 하셨다. 물론 아무런 유산균은 아니다. 특정 균이 포함되어 있는 유산균을 섭취해야 하는데 필자에게는 pnt몰에서 판매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컴플리트 캡슐'이 아래의 이미지처럼 처방되었다.
유산균 외에도 필요한 성분은 검사 지표에 따라 개인화되어 나오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섭취하면 좋을지 검사 결과 보고서에 나타나 있다.
가격
필자는 20만 원을 지불하여 검사를 받았다.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께는 한 번 받아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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